


대구에 유기견 부부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는데, 그 중 두 마리를 데리고 있습니다.
어미곁에 두는게 좋을 수도 있으나 지난 겨울에도 새끼를 낳고 이런저런 이유로 다 죽어서 가만히 두고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미는 숫자를 헤아릴 수 없으니 새끼가 줄어든 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젖뗀지 6일되었고(5월26일 기준), 불린 사료를 아주 잘 먹고 응가도 잘합니다. 설사나 토한 적 전혀 없습니다. 두 녀석 모두 이가 많이 자랐습니다. 물리면 비명소리가 절로 납니다. 부모견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트에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갈색 수컷
임시이름 - 제리. 귀를 세우면 톰과 제리에 나오는 제리랑 판박이입니다 낯선 곳에서 잠시 주눅들기는 하지만 자기를 이뻐해주는 사람은 금방 알아보고 가까이 갑니다. 아주 활발하고 똑똑합니다. 한번도 혼내거나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케이지에 나와서 참았던 쉬를 하고신문지가 깔린 배변판에서 응가를 합니다. 사료,물을 아주 잘먹어 응가가 참 이쁩니다. 잘 때는 옆에서 소리가 나도 잠에 집중합니다. 케이지에서 끙끙거리면 쉬마렵거나 밥달라는 신호입니다. 이유없이 울지는 않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입니다.
문제점은 털이 빠질 것 같다는겁니다. 푸들만 키워서 털갈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단모종이 오히려 털이 잘빠진다는걸 어제 검색하다가 알았습니다. 이 녀석 보금자리를 보니 털이 드문드문 붙어있네요. 목욕하고 마지막 헹굼물에도 털이 조금! 떠있고. 그런데 대부분의 개들이 털갈이를 하고 그 부분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강아지 입양을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다른 강아지를 키워도 같은 문제가 생길것이기 때문에 이 녀석만의 치명적인 문제점이라고는 생각안하시겠죠. 어미개의 몸무게는 5kg정도로 보이고 허리길고 다리짧은게 웰시코기 느낌이 납니다. 다음페이지 사진있습니다. 지금은 누렁이느낌인데 자라면 귀도 쫑긋해지고 매력적인 강아지가 될 것 같습니다.
흰색 암컷
임시이름 - 아리. 들고 얼굴을 마주보면 입모양을 <아 >와 <오>의 중간발음이 되어서 아리입니다. 제리 녀석보다 적응속도가 느렸지만 현재 아주 잘지내고 있습니다. 덩치가 작고 발바닥이 하얗습니다(원래 그런지 까매질 기색이 안보이네요). 이는 다 나서 한창 간지러울 때이구요. 입이 짧은 것 같지만 천천히 수시로 ..안먹는 것 같으면서 다 챙겨먹습니다. 제리가 왕똑똑이라면 아리는 띵~ 합니다(어머니의 표현) 나쁜 뜻이 아니라 뭔가 어리둥절 하면서 느긋느긋 할거 다하고..두루뭉술한게 귀엽다는뜻입니다. 응가는 케이지에서 먼 곳에서 했고 쉬를 조금씩 자주하는 편입니다.
털이 벌써부터 복실복실한테 보금자리나 목욕후 헹굼물에는 털이 없습니다. 오히려 장모종이 털이 덜~빠진다네요. 아빠개의 경우 털이 사자처엄 화려한데 집에서 관리를 해준다면 참 멋스러울 녀석입니다. 아빠개가 전형적인 미남형 개입니다. 많은 개들을 보아왔지만 이렇게 이목구비 뚜렷하고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은 개는 아빠개가 처음입니다. 자꾸 장동건이 생각나네요. 털이 화려해서 그렇지 실제몸무게는 6-7kg 정도로 보이네요. 더적게나갈수도. 아리의 문제점은 가끔씩 케이지안에 엎드려서 쉬를 한다는 겁니다.
아리와 제리의 배를 보면(3번째 사진) 뭔가 얼룩덜룩 작은여드름비슷한게 있습니다.몇 일 동안 쉬 신경써주고 관리해주니 사진에 나온 상태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짐작하건데 오줌독이 아닐까..소독하고 버릇잘들이면 낫는다지요.
기본검진은 아직 못했습니다. 잠시 후 이 녀석들 병원에 팔리기?? 위해 갑니다. 알음알음해서 어느 병원에서 아이들을 데려다놓고 좋은사람있으면 입양시켜준다고 하네요. 입양비같은건 안받고 병원에서 아이들을 데려갈경우 예방접종비 정도만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입양이쉬운 것도아니고.. 입양이 안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태어났으니 기회는 줘야되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입양이 안되면 보통 보호소로 보낸다고 하시는데 그럴 경우에는 저한테 다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으나 현재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으니...여러분께 도움요청합니다. 시골이나 마당에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가능하시다면 실내에서 길러도 아주 좋구요.
011-515-8455 또는 이곳 덧글, dudtn4898@naver.com
다른 어느 입양과 마찬가지로..미성년자의 입양희망은 강아지를 사랑하는 그 마음만 받겠습니다. 경제적인 여건(부자의 개념이 아닌것 아시지요?), 가족구성원 등등..입양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보호자로서 알고 보내겠습니다.
녀석들 노는 동영상
http://video.naver.com/2008052604031640118



